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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지지 중국계 단체 '흑인 민권 운동'과 손잡아

BLM 창립자와 "차별 철폐"
뉴욕 포스트 등 미 언론 보도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M)’ 공동 창립자인 알리시아 가자의 민권단체가 중국계 진보단체와 협력한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다.

공산당 이념을 지지하는 이 진보단체는 가자가 활동하는 민권단체 후원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17일 뉴욕포스트와 인터넷매체 브라이트바트(www.breitbart.com)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공산당(pro-communist) 단체로 알려진 중국계진보연합(CPA)이 마스크르스주의자임을 밝힌 알리시아 가자의 민권단체 블랙퓨처랩(BFL) 후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좌파 성향인 블랙퓨처랩과 중국계진보연합이 흑인인권운동 등 소수계 차별방지 활동에 공동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이트바트는 1972년 창립된 중국계진보연합으로 중화인민공화국(PRC) 지지단체지만, 중국공산당(CCP) 영향력을 벗어난 정치로비단체라고 설명했다.

중국계진보연합은 가자의 블랙퓨처랩이 지향하는 흑인 인권운동과 차별철폐 노력은 이 단체가 추구하는 노동자 권리보호, 민중 권익 찾기와 궤를 같이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이 단체는 지난 6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열린 BLM 항의집회에 참여했다. 당시 이 단체는 웹사이트에 ‘정의와 자유를 위해 흑인이 겪는 어려움에 함께 선다’고 밝혔다.

반자본주의를 천명한 가자 측과 중국계 공산당 활동가가 협력하는 모습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왔다.

가자 측은 “현재와 같이 인종차별이 고착화된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에서는 흑인들이 해방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블랙퓨처랩과 중국계진보연합은 정치인 로비 등을 통해 정책변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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