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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수영장 있는 집 31곳 뿐

부자 동네일수록 많아
셔먼오크스는 1010개
저소득 지역은 1~2개

구글 어스에서 바라본 사우스 LA(좌)와 셔먼오크스(우) 주택가 수영장 모습. [출처:구글 어스]

구글 어스에서 바라본 사우스 LA(좌)와 셔먼오크스(우) 주택가 수영장 모습. [출처:구글 어스]

지역 수영장 수가 실제로 지역 소득수준과 관계가 깊음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소득 수준이 높은 부자 동네일수록 수영장을 설치하는 가정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17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빌딩안전국 통계를 인용, 지난 2013~2019년까지 대표적 부촌 지역인 셔먼오크스 내 발급된 수영장 퍼밋은 1010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사우스LA 플로렌스 지역에 발급된 퍼밋은 1건에 불과하다. 또 같은 기간 부촌으로 꼽히는 엔시노는 952건, 브렌트우드는 921건,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796건 각각 발급받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대규모 고급 단독주택들이 집중된 곳이다. 반면 저소득 지역으로 알려진 버몬트-슬로슨, 그라머시 파크, 하버드 파크, 버몬트 놀스는 1건, 링컨하이츠와 사우스파크는 2건에 그쳤다. LA한인타운은 31건을 기록했다.

특히 센서스국에 따르면 수영장 퍼밋 발급이 저조한 곳 중 왓츠(3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8건), 버몬트-슬로슨(1건)은 LA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들이다. 1 평방마일 당 평균 1만8000명이 거주한다. 그만큼 주택 규모는 수영장을 짓기에 작을 수밖에 없다. 또 주택 규모가 작고 밀집도가 높을수록 수영장 설치를 방해하는 송전선을 피하기도 어렵다. LA수도전력국(DWP)에 따르면 고전압 전력선 밑에는 어떠한 형태의 물놀이 시설도 지을 수 없다.

한편 수영장 건설전문업체 ‘올 아메리칸 빌더스’에 따르면 LA의 평균 수영장 신설 비용은 4만~8만 달러다. 수영장 사이즈와 형태, 라이선스 수수료 등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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