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대형 노래방 계속 들어선다
6가&아드모어에 11월 목표
6가&옥스포드에도 추진중
주류언론 "K타운 이색 문화"
현재 LA도시개발위원회가 접수한 영업 허가 신청자는 ‘곽대준(DAE JUN GWAG)’씨로 등록돼 있다. ‘GSD파트너스’ 가 곽씨의 조건부 영업허가(CUP) 취득 등 개업을 돕고 있다. GSD파트너스 스티브 김 대표는 지난 7월 말 인터넷 매체 ‘웟나우LA’와 인터뷰에서 “오는 11월쯤 올해가 가기 전 (노래방을) 오픈하는 것이 바람”이라면서 식당 메뉴에 대해서는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치킨 등 퓨전 한식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산하 도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곽씨는 위원회 측에 해당 업소에 대해 오후 6시까지 운영 및 오전 2시까지 주류 판매 관련 CUP 2건을 신청해 14일 승인받았다. 주민의회는 퍼밋 승인 여부를 1차적으로 심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LA한인타운 한복판인 6가와 옥스포드 코너에도 노래방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 최대 규모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곳 2층짜리 건물에 노래방을 개업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본지 2019년 10월 29일자 a3면> . 1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건물은 1층이 주점, 2층이 노래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6가와 켄모어 인근 4층 짜리 사무실용 빌딩(3434 West 6th St.) 1층에도 노래방이 입점이 계획됐으나 취소됐다. 해당 건물주인 전 LA 한인회장 배무한씨는 “당초 식당 2개와 노래방 1개 신설을 계획했으나 2~4층에 들어설 호텔 운영에 차질을 빚을 거 같아 식당 3개를 운영하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류언론들은 팬데믹 속에서도 노래방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한인타운의 특징”으로 평하기도 했다. LA관광청은 지난해 5월 업데이트한 LA한인타운 가이드에서 “한인타운은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라오케 형식 노래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LA매거진은 지난 2018년 ‘LA에서 해야 할 일 목록’을 발표하면서 한인타운의 노래방을 포함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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