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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1억불 이상 한인은행 지점 전국에 91개

정부 지원책 덕 작년보다 14개 늘어 전체의 55%
2억불 이상 수퍼지점 31곳…전체 지점수는 감소

한인은행들의 예금고 1억 달러 이상 지점 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올해 2분기까지 진행된 정부의 중기 지원책이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전국의 5000개 은행과 예금기관 본점과 지점 8만5000개의 예금 현황을 조사한 자료(올 6월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8곳의 166개 본점과 지점 가운데 91개 지점의 예금고가 1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77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14개나 증가한 것이다. 전체 지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45%에서 55%로 10%포인트나 뛰었다. 그중 예금고 2억 달러 이상인 ‘수퍼 지점’도 31곳이나 됐다. <표 참조> 수퍼 지점 역시 지난해보다 6곳이나 늘어났다.

전체 지점 수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각각 5개씩 정리하면서 전체 지점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반면 2019년 상반기 이후 새로 지점을 오픈한 곳은 오픈뱅크(1곳), 우리아메리카(1곳), US메트로뱅크(2곳)였다. 이에 따라 한인은행의 운영하는 본점과 지점 수는 지난해의 172개에서 6개가 줄어든 166개가 됐다.

은행별로 지점 상황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는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인 지점 수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42곳이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의 본사(메인 오피스)와 윌셔점(3200 Wilshire Blvd)의 예금고는 36억 달러나 돼 한인은행 8곳 중 가장 많았다. 올림픽-후버점(2222 W. Olympic Blvd.)은 6억5000만 달러로 그뒤를 따랐다.

한미은행의 경우엔, 지난해보다 4곳이나 늘면서 남가주 한인은행 중 예금고가 1억 달러 이상 지점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한미 역시 본사(메인 오피스)와 윌셔점(3660 Wilshire Blvd.)의 예금고 8억5000만 달러였으며 두 번째로 예금이 많은 곳은 3억3000만 달러의 가든그로브점(9820 Garden Grove Blvd.)으로 집계됐다.

이외 예금고 1억 달러 이상 지점을 각각 3곳씩 늘린 우리아메리카와 신한아메리카도 눈에 띄었다. 우리아메리카는 지난해보다 4곳에서 7곳이 됐고 신한은 6곳으로 2배나 증가했다. CBB, 오픈뱅크, US메트로 뱅크가 각각 1곳씩 추가했다. 퍼식픽시티뱅크의 경우엔 지난해와 같은 6곳이었다.

한인은행권은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 구제책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과 경제피해재난대출(EIDL)로 인해 코로나19로 휴업에 들어간 지점이 있음에도 예금고가 불어났다고 풀이했다. 다만 지원책 자금이 모두 인출된 후 3·4분기에는 한인은행들의 예금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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