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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한인아동 건강 지킴이 홍성진 소아과 전문의 은퇴

70년대부터 LA한인타운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일해 온 홍성진(사진) 전문의가 오는 30일 공식 은퇴한다.

홍 박사의 은퇴로 수년 전 은퇴한 최성섭 박사, 이하성 박사에 이어 LA한인타운 소아과 전문의 1세대시대의 마감을 의미한다.

특히 이하성 박사와 홍성진 박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진료에 나서 이민생활로 바쁜 한인 1세대들이 자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홍성진 박사는 18일 “의사로서 40년 이상 우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며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이들과 가슴 아픈 일, 또한 기쁜 일을 함께 나누는 영광을 누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제게 쏟아진 애정에 감사 드리며 경험한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을 안고 은퇴해 가족의 건강과 장기적인 의료 임무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홍성진 소아과측은 “모든 환자의 의료기록은 연방법에 따라 기밀로 처리돼 사무실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10월1일까지 연락 달라”고 밝혔다.

10월1일부터는 황은경 박사와 퍼머 가르시아(Firmo Garcia) 박사가 홍소아과의 의료기록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유지하며 사무실을 운영하게 된다.

▶문의: (213)380-112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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