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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의 해'…지구인 대유행 전염병 속수무책

확진자·사망자 약 20%가 미국
백신 개발해도 내년 말까지 계속

세상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구인 전체를 떨게 하는 코로나19가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8월31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창궐 후 네 번째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은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며 “전염병 대유행 영향이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현실이 닥쳤다.

코로나19 대유행

WHO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6개월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태다. 9월15일 기준 지구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43.4만 명, 누적 사망자는 93.2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지구인 1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지구상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자연의 섭리는 거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중 미국 거주자가 가장 많다.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미국 누적 확진자는 675만 명(전체 23%), 누적 사망자는 19만9000명(전체 21%)이나 된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9월21일자) 표지에 ‘20만’이라는 숫자를 강조했다. 그 아래에는 대문자로 ‘미국의 실패(AN AMERICAN FAILURE)’라고 적었다.

증상 인지 중요

코로나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이다. 현재까지 침방울(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1~14일로 바이러스 감염 72시간 뒤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감염이 의심되면 72시간 이상~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주요 감염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구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콧물, 피로’ 등이다. 특히 호흡곤란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응급실을 가는 것이 좋다. WHO 기준 치명률은 약 3.4%. 65세 이상 시니어,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이나 사망을 초래한다.

최근 USC 연구진은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증상 발현 순서가 발열 ▶기침 ▶인후통·두통·근육통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로 일정하다고 발표했다.

예방이 최선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제약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백신개발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3상 임상시험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앨러지·전염병 연구소장은 11일 MSNBC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은 전염병 대유행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보호받을 때, 그것은 2021년 말은 되어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2021년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난 10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성인 중 지난 2주 사이에 식당에서 식사한 적 있다고 밝힌 사람이 두 배 많았다.

파우치 소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가능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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