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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면 2월 말까지 25만 명 더 사망”

전국서 코로나19 환자 속출
LA카운티도 9월 대비 3배
거리 두기 등 수칙 지켜야

베터런스 데이였던 11일 LA다저스 구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무료 검사장 입구에 차량들이 장사진을 쳤다. 인근 콜로세움에 마련된 검사장에도 많은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까지 빚었다.  김상진 기자

베터런스 데이였던 11일 LA다저스 구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무료 검사장 입구에 차량들이 장사진을 쳤다. 인근 콜로세움에 마련된 검사장에도 많은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까지 빚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19 유행과 관련, 보건당국이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년 2월 말까지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LA타임스와 CNN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3만9588명(존스홉킨스대 통계)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만 10만 명씩 늘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2월 말까지 누적 사망자가 지금의 두 배가 넘는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학 의학교수는 “우리가 현재처럼 행동한다면 (신규 환자 상승) 곡선이 반대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쯤에는 50만 명이 숨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가을·겨울철 재확산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LA카운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9월 때보다 3배가 늘어났다.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 수준이었다면 11월 들어 2000명 이상으로 약 3배 늘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11일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는 32만7964명으로 전날보다 2152명이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이 늘어 7216명을 기록했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11월 들어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경고했다. 뉴섬 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양성판정 비율, 병원 입원환자 수, 중환자 수 등이 11월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은 동부와 중부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외국이나 타주에서 돌아온 2주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핼로윈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단체모임 자제를 촉구했다. 페러 국장은 소규모 단위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축하파티도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6피트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자주 사용 ▶단체모임 자제 ▶감염 의심 증상 시 최소 72시간 자가격리 ▶직장 내 방역규정 준수 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편 LA 시와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무료 진단검사소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다저스 스타디움 검사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무료 진단검사 신청은 웹사이트(covid19.lacounty.gov/testing/)로 예약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24시간 안에 알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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