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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는 한인 정치 1번지…출마 9명 중 최소 6명 당선

연방·주·시 의회 고루 승리
향후 정치력 신장 저변 마련

오렌지카운티가 미국 내 ‘한인 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3일 대선에 출마한 OC 한인 9명 가운데 이미 6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가 연방하원 39지구에서 당선되면 무려 77.7% 당선율을 기록하게 된다.

한인 이민 역사상 단일 카운티에서 이렇게 많은 한인 정치인이 승리를 거둔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OC 한인 정치인의 성취는 질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다.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주 연방하원 48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가주 한인 여성 최초로 전인미답의 고지인 ‘연방하원’에 입성한 것이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는 OC 한인 최초, 가주에선 알프레드 송 전 의원 이후 두 번째 한인 주상원의원이 됐다.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가주 상원과 하원에 모두 한인 정치인이 포진하게 됐다.

어바인에선 태미 김씨가 최초의 한인 여성 시의원 기록을 세웠다. 프레드 정씨는 풀러턴 1지구에서 당선되며,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됐다.

특히 어바인과 풀러턴은 OC의 대표적 한인 밀집 거주 도시여서 이번에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이 향후 이 지역 한인 정치력 신장에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메건 유 슈나이더 OC수도국 7지구 위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연방과 주 의회 등 광역 선거뿐만 아니라 시의원, 수도국 위원 등 로컬 선거에서도 한인이 잇따라 승리를 거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한인 정치력이 대폭 신장된 것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미래를 위한 정치 저변 다지기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OC에서 출마한 한인이 대거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에 관해 조재길 세리토스 전 시장은 "한인 후보들이 한인은 물론 타인종 유권자 표심을 잡을 만큼 자질이 뛰어났다는 점이 대거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 유권자가 대거 투표에 참여해 한인 후보를 도왔던 것도 접전이 벌어진 곳에선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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