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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바람 헤치며 쾌감 라이딩

LA 인근 MTB 트레일 명소

인기 TV시리즈매시(M*A*S*H)의 촬영 무대로도 유명한 샌타모니카산맥 국립 휴양지의 백본 트레일 전경. [NPS.gov 웹사이트 캡처]

인기 TV시리즈매시(M*A*S*H)의 촬영 무대로도 유명한 샌타모니카산맥 국립 휴양지의 백본 트레일 전경. [NPS.gov 웹사이트 캡처]

산과 바다의 풍광을 감상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토팽가크릭아웃포스트 루프. [토팽가크릭아웃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산과 바다의 풍광을 감상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토팽가크릭아웃포스트 루프. [토팽가크릭아웃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포인트 무구 주립공원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코스인 과달라스카 트레일. [구글지도 캡처]

포인트 무구 주립공원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코스인 과달라스카 트레일. [구글지도 캡처]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의 포르투갈벤드 리저브 루프. [포르투갈벤드 리저브 제공]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의 포르투갈벤드 리저브 루프. [포르투갈벤드 리저브 제공]

엔젤에서 국유림 유일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공식 자전거 전용 트레일 켄 버튼 루프. [구글지도 캡처]

엔젤에서 국유림 유일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공식 자전거 전용 트레일 켄 버튼 루프. [구글지도 캡처]

해 질 녘 샌타모니카 국립 휴양지의 중상급자용치즈보로 루프. [NPS.gov 웹사이트 캡처]

해 질 녘 샌타모니카 국립 휴양지의 중상급자용치즈보로 루프. [NPS.gov 웹사이트 캡처]

폭염이 물러가고 남가주에 가을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추가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연말 시즌도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등지고 ‘집콕’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할까. 코로나 사태 이후 감염 우려가 적으면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자전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레저 코너를 통해 2차례에 걸쳐 자전거 종류부터 남가주 인기 트레일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자전거 타기에는 한여름보다 요즘 같은 날씨가 안성맞춤이기에 디스커버LA닷컴이 추천하는 LA 인근의 대표적인 산악자전거(MTB) 트레일을 소개한다. 코로나 사태 및 최근 산불 여파로 인해 각 트레일의 개방 여부는 사전에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백본 트레일, 샌타모니카산맥 국립 휴양지

할리우드와 태평양 바다의 전망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LA지역서 가장 사랑받는 트레일 중 하나다. LA다운타운에서 30마일 거리에 위치한 중상급자용 코스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1970년대 인기 TV 시리즈매시(M*A*S*H)의 촬영 무대로도 유명하다. 다수의 급커브 구간을 포함해 구불구불한 싱글 트랙은 라이딩 기술이 요구된다. 윌 로저스 주립역사공원에서부터 테미스칼 브리지까지 왕복 14마일 구간 중 돌아오는 구간에서의 라이딩 재미는 최고로 알려져 있다. 주말을 이용해 베니스의 호텔 어윈을 베이스 캠프로 삼으면 베니스보드워크와 샌타모니카 피어까지도 둘러볼 수 있다.

▶주소: 26876 Mulholland Highway. Calabasas, CA 91302



■토팽가크릭아웃포스트 루프, 토팽가주립공원

대부분 소방도로로 넓게 펼쳐진 중급자용 루프 트레일로 LA에서 27마일 떨어져 있다. 토팽가 크릭 아웃포스트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봄철이면 야생화로 뒤덮이는디어 힐 트레일을 따라 완만한 경사가 진 싱글 트랙으로 조성돼 있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소방도로로 토팽가 주립 공원의 붉은 계곡 전망뿐만 아니라 샌퍼난도밸리와 태평양 바다의 시원한 파노라믹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코스 거의 끝부분의 바위 폭포 지역은 라이딩 기술이 필요한 가장 난코스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

▶주소: 1273 N Topanga Canyon Blvd, Topanga, CA 90290

■과달라스카 트레일, 포인트 무구 주립공원

말리부의 포인트 무구 주립공원에는 70마일에 달하는 트레일이 있는데 이 중 과달라스카 트레일이 가장 구불구불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LA다운타운에서 47마일 떨어져 있는 편도 3.2마일씩의 중급자 코스로 백본 다운힐 트레일과 연결하면 보다 흥겨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포인트 무구 주립공원에는 5마일 구간의 해안 트레일도 있어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라이딩할 수 있으며 특히 이른 오전이나 해 질 녘 풍광이 멋지다. 해변의 말리부 비치 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면 잊지 못할 포인트 무구 방문이 될 것이다.

▶주소: 9000 West Pacific Coast Highway, Malibu, CA 90265

■포르투갈 벤드 리저브 루프,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역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 중 하나로 초보자와 중급자용 트레일이다. LA에서 26마일 떨어진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랜드 보호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소방도로를 따라 뻗어있다. 전체 구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싱글 트랙의 가파른 하강 트레일은 어느 정도 라이딩 기술이 요구된다. 일부 교차점의 경우 안내 표시판이 없기 때문에 지도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MTB 라이더들의 하강 질주가 끝나는 라데라 린다 커뮤니티 센터 인근 트레일헤드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추천된다.

▶주소: Burma Rd, Rancho PalosVerdes, CA 90275

■켄 버튼 루프, 엔젤레스 국유림

마운틴 윌슨 자전거 연맹이 지난 1991년 개설한 켄 버튼 루프는 LA다운타운에서 15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엔젤에서 국유림 유일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공식 자전거 전용 트레일이다. 지난 2009년 스테이션 산불로피해를 보았으나 복구 작업을 거쳐 2015년 재개장됐다. 총 14마일 길이의 상급자 코스로 처음 시작부터 경사가 져 힘들 수 있으나 가브리엘노 트레일을 통해 돌아오는 길의 내리막 질주는 멋진 풍광과 함께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LA 인근 최고의 MTB 트레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엔젤레스 국유림을 좀 더 만끽하고 싶다면 트레일에서 7마일 떨어진 파사데나의 랜드마크로 1907년 개장한 랭햄 헌팅턴 호텔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주소: Brown Mountain Rd, Altadena, CA 91001

■뉴 밀레니엄 트레일,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상급자 코스로 LA다운타운에서 35마일 떨어져 있는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칼라바사스 및 주변 산기슭의 멋진 전망이 펼쳐져 있어 공원의 ‘진정한 보석’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통행량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 싱글 트랙 트레일로 장애물도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급경사의 지그재그 트레일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라이딩 기술이 필요로 된다. 특별한 재미를 즐기고자 한다면 뉴 밀레니엄 트레일 거의 끝부분에 위치한 라스버진스 다운힐 구간을 포함시켜 루프 트레일로 왕복할 수 있다.

▶주소: 1925 LasVirgenes Road, Cornell, CA 91301

■치즈보로 루프, 샌타모니카 국립 휴양지

LA다운타운에서 34마일 떨어진 중상급자용 루프 트레일로 뛰어난 라이딩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스마트폰 신호가 잡히지 않으며 평일 이른 시간에 출발하면 거의 홀로 라이딩을 하게 될 경우가 많다. 팔로 코마도 캐년 트레일을 따라 밸리까지 첫 5마일은 거의 평지로 돼 있으며 치즈보로 루프 캐년 트레일을 통해 12.5마일 루프로 연결되는 지름길이 있다. 이곳을 제외한 아고라 지역의 트레일은 대부분 소방도로로 이뤄져 있다.

▶주소: 5792 Chesebro Road, Agoura, CA 91301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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