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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행사는 "없는 듯 있는 듯"

한인 경제단체 대부분 "건너뛰겠다"
일부선 식당 모임 가능한 OC서 계획
온라인 개최·대안 행사 고민하기도

타운 경제의 바로미터인 한인 경제단체들의 연말 송년 모임이 올해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단체들은 화려한 파티는 지양하고 대신 소규모 모임이나 온라인 이벤트, 타운 살리기 행사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중앙포토]

타운 경제의 바로미터인 한인 경제단체들의 연말 송년 모임이 올해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단체들은 화려한 파티는 지양하고 대신 소규모 모임이나 온라인 이벤트, 타운 살리기 행사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중앙포토]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대부분 한인 경제단체들이 송년회, 이취임식, 갈라, 기념식 등 연말 행사를 치르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소규모 행사로 전환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을 검토 중이며, 한인타운을 위한 대안 행사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12일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는 올해 연말 송년 모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일한 회장은 “코로나19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 때문에 송년 모임은 없을 것 같다”며 “대신 LA 한인타운을 살리기 위한 운동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는 매년 연말 개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을 겸한 회장·이사장 이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영석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안전규정 준수가 최우선 과제로 무역의 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내주 임원진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도 매년 진행해왔던 이취임식 겸 송년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의류협회 측은 “10월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12월 이사회까지 차기 회장 선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새로운 회장이 뽑히거나 현직 회장이 연임해도 연말 행사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류협회는 대신 회원사를 위한 코로나19 현장 방문 테스트를 더욱 확대해 영업 중단 없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주한인한인봉제협회(회장 김기천)도 연말 행사 계획을 잡았지만, 최종 개최 여부는 이달 말께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쟌 리 차기 회장과 최형노 차기 이사장을 선임한 봉제협회 측은 “12월 초 이취임식을 겸한 송년 모임 날짜를 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추수감사절 이후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며 “행사를 개최해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소규모로 검소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연말 모임 대신 한인에게 유용한 정보 공유로 세밑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저스틴 오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자 협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0-cKle7qTzvept1qP8PzIA)을 통해 오늘(13일)부터 바이든 출범 이후 세법 변화와 절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제이 유 회장 역시 “코로나19로 올해 송년 모임은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측도 “부부 동반 모임 등 연말 행사는 올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규제가 까다로운 LA와 달리 이외 지역에서는 소규모 모임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KITA는 부에나파크의 한인 식당 등에서 필요에 따라 소규모 분과 모임을 갖는 식으로 협회를 운영해 가고 있다.

또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빅토리아 임)도 다음 달 9일 라하브라의 웨스트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이취임식을 겸한 송년회를 준비 중이다. 조엘 김 차기 회장은 "100명 이하를 초대하는 프라이빗 파티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임원진이 안전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류정일·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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