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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개스 사용하니 고기 맛이 달라졌다”

LA 35개 한식당 사용 허가 신청
25개는 이미 허가받고 영업 중
"외식 기분 난다" 고객들 대만족

LA 한식당들이 속속 부탄개스 사용 허가를 받고 있다. 16일 오후 사용 허가를 받은 LA한인타운 구이집 ‘쭈꾸쭈꾸’를 찾은 손님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있다.

LA 한식당들이 속속 부탄개스 사용 허가를 받고 있다. 16일 오후 사용 허가를 받은 LA한인타운 구이집 ‘쭈꾸쭈꾸’를 찾은 손님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 먹고 있다.

LA에 있는 한식당 35곳이 부탄개스 사용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소방국 측은 지난 10일까지 25개 식당에 사용 허가증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LA소방국이 LA한인타운에서부탄개스 사용 규정 관련 설명회를 연지 2주 만이다.

허가를 담당하는 LA소방국의 제임스 피셔 인스펙터는 “추가로 10개 식당의 신청서를 프로세싱 중이다”며 “허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스팟체크는 지난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방국은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고 허가증을 먼저 발급한 뒤 차후에 점검을 나가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를 받은 식당 업주들은 무엇보다 고객들이 너무도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



LA한인타운 내 구이집 쿼터스의 관계자는 “이메일로 신청한 지 일주일 만에 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전에는 주방에서 구워 나오다 보니 고기가 차고 질기다는 고객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불만이 싹 들어갔다. 고객 만족도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구이집 쭈꾸쭈꾸 측은 “허가를 받았다.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아무래도 맛의 차이 때문에 직접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고객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첫 허가증을 받은 무대포의 브라이언 정 사장 역시 “손님들 반응이 좋다. 예약 없이도 테이블을 다 채우고 있다”며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규정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소방국 측 역시 한식당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전했다. 피셔 인스펙터는 “스팟체크에서 확인한 결과 일부 식당에서 주차장에 패티오의 분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와 패티오 간의 거리를 25피트 이상 확보하거나 아니면 펜스나 콘 등의 분리 장치를 꼭 설치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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