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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영업 제한 총정리] 주 전체 '락다운(Lockdown)'으로 가나?

현재로는 비즈니스 시간 줄여 '접촉 최소화' 목적
3~4주 내 성과 없을 땐 '통행금지 명령' 고려할 듯

미국 최대 카운티중 하나인 LA카운티가 오후 10시 이후 비즈니스 활동을 규제한다. 물론 필수 분야 비즈니스는 해당되지 않지만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운티 정부는 오는 20일(금)부터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카운티 전역에 필수 업종을 제외한 비즈니스의 영업을 제한하며, 식당과 술집의 아웃도어 영업의 규모도 50% 제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필수 업종이 아닌 경우 실내 수용 규모도 25%로 줄인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연휴에 가정에서의 모임도 세 가정까지 최대 15명으로 제한된다.

카운티 측은 구체적인 종료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 전체에 통행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초기에 내려졌던 6주간 '락다운' 조치를 말한다. 그래서 이번 카운티의 조치는 주정부 차원의 조치에 앞선 선행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다음은 카운티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구성한 일문일답.

-비필수 업종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나.

“리테일 스토어(retail stores), 사무실(offices), 개인케어 서비스(personal care services)에 대한 비즈니스 공간 내 '수용 제한'이다. 전체수용 능력 대비 25%를 유지해야 한다.”

-이미 영업 중인 실외 식당과 주점(winery, brewery)도 제한되나.

“정부 허가로 운영중인 야외식당의 수용 인원을 50% 줄여야 한다. 여기엔 술을 제조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주점 등이 포함된다. 현재의 테이블 숫자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곳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또한 아웃도어 카드룸, 미니골프사이트 등 엔터테인먼트 및 취미시설도 50%로 줄여야 한다. 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용실은 다시 축소되나.

“이발관과 미용실 같은 개인 케어비즈니스는 기존의 예약과 마스크를 벗지 않는 조건을 지키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야외에서 모이는 것도 숫자 제한이 있나.

“그렇다. 3가정에 15명이 넘으면 안된다. 이전에는 3가정만 넘지 않으면 숫자는 제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숫자 제한이 새로 들어갔다. 큰 파티를 벌이는 사람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조치가 취해진 원인은.

“카운티의 경우 한달전만 해도 매일 1000명의 신규환자가 나왔다. 그러다가 최근 2000명이 됐다. 이대로 두면 이번 21일, 22일에는 하루 3000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긴급히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입원 환자도 늘고 있나.

“입원환자 숫자도 한달전에는 700명대였다. 그런데 최근 수개월내 처음으로 1000명이 넘었다. 지난 14일에는 966명이었는데 15일 1014명이, 16일에는 1049명, 17일에는 1126명이다.”

-확산과 관련해 알아야 할 수치가 있나.

“매일 발생하는 신규환자의 숫자가 10만명당 7.6명에서 16일(월)부터 13.7명이 됐다.또한 검사중 양성판정을 받는 7일간의 평균치가 중요한데 1주일전 3.8%에서 5.3%가 됐다.”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

“한동안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몇가지 수치로 기준을 주겠다. 우선 신규환자 5일 평균이 현재는 2884명, 입원환자는 1126명이다. 이 수치가 4000명, 1750명이 넘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더 악화된다면 다음 단계는.

“실외식사, 주점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또한 일부 업종은 픽업과 배달서비스만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4500명, 2000명이 되면 3주짜리 '락다운'을 재가동하게 된다.”

-락다운이 되면 필수업종만 집밖으로 나올 수 있는 그것인가.

“그렇다.필수업종만 집 밖으로 나오고 마켓 등만 갈 수 있게 되고 통금(오후10시~오전6시)도 시행된다. 이미 LA는 올해 봄에 경험한 바 있다.”

-곧 추수감사절이다. 이번 조치가 그것도 염두에 둔 것인가.

“가족들이 모이는 시즌이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준수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너무 보고 싶은 사랑하는 가족들이라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배려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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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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