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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대피 철회하라” 시위…가세티 시장 관저 앞 항의

지난 21일 헌팅턴비치 피어에 모인 주민들이 개빈 뉴섬 가주지사를 성토하고 있다. [abc7 캡처]

지난 21일 헌팅턴비치 피어에 모인 주민들이 개빈 뉴섬 가주지사를 성토하고 있다. [abc7 캡처]

일부 남가주 주민과 소상공 업계가 캘리포니아주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3일 현재 가주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단계인 보라색 지역 41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한 달 동안 해당 지역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필수 사업장 영업을 할 수 없다.

LA카운티는 가주 정부보다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지난 20일부터 시행했다. 또한 LA카운티는 25일 오후 10시부터 지난 3월에 준하는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재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일부 LA지역 소상공 업계와 오렌지 카운티 주민은 졸속행정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뉴섬 지사와 가세티 LA시장 등이 권한을 남용해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주민소환까지 주장했다.



지난 21일 헌팅턴비치 피어에 모인 지역 주민 약 400명은 뉴섬 지사를 비판하는 팻말 등을 들고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행정명령을 위반한 주민에게 경범 티켓을 발부했지만 자발적 거부 운동도 벌어졌다.

지난 22일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가세티 LA시장 관저에서도 약 35명이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 역시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세이브캘리포니아닷컴(SaveCalifornia.com)은 웹사이트로 자택대피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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