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디슨사는 24일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면서 약 7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공급 일시 중단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단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역은 LA카운티(1만5900가구)를 포함한 샌버나디노카운티(4만2000가구), 리버사이드카운티(4400 가구), 벤추라카운티(1만2300가구), 컨 카운티(1500가구) 등이 대상이다.
강제 단전이 이루어진다면 추수감사절인 26일 정오부터 다음날(27일) 오후 3시까지다.
에디슨사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전기 장비가 파손돼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제 단전 검토는 ‘공공 안전 단전 프로그램’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라크라센타 지역에 사는 진유정씨는 “이미 에디슨사로부터 강제 단전이 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당국은 코로나 때문에 자택 대피 권고를 했으면서 정작 전기를 끊으면 도대체 어떻게 지내라는 말이냐”라고 성토했다.
강제 단전 가능성이 있는 5개 카운티 지역 주민들은 에디슨사 웹사이트(www.sce.com/wildfire/psps-alerts)를 통해 전력 공급 중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한편, 국립기상대(NWS)는 남가주 지역에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경보는 27일까지 지속된다.
NWS측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시속 35마일 이상의 샌타아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했다.
'100년 미국' 산산조각 냈다, 트럼프 탄핵 위기는 자업자득
"집사님,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파시스트' 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키워드는 '일자리 회복'
한인타운 업소에 대낮 권총강도…동일범 소행 범죄 신고 잇따라
'USA' 유니폼에 딱 걸렸다, 의회 난동 '금메달리스트'의 눈물
1400불 지급 시기 다음주에 윤곽…탄핵 절차에 따라 늦춰질 수도
"미국 민주주의 살아있다" 단합 외친다
트럼프 '새 행정부 성공 기원'…의사당 사태엔 '폭력 용납 안돼'
냉동트럭에 시신 보관…한인 장례업체 비상
트럼프 美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백악관엔 으스스한 정적만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