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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美’술가 OC 주민 되다…98년 미 최윤희씨…“화가로 살 터”

어바인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한 최윤희씨. [최윤희씨 제공]

어바인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한 최윤희씨. [최윤희씨 제공]

1998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 화가 최윤희씨가 최근 오렌지카운티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최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는 동안 샌호세, LA 등지에서 생활한 경험도 있다. 최근 어바인 주민이 된 최씨는 “밤에 강아지와 산책해도 무섭지 않더라. 안전하고 주민들도 친절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교 시절, 전라북도 미술 특기생으로 뽑혔고 원광대 미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했다.

대학교 4학년 때, 미용실 원장의 권유로 출전한 미스코리아 대회는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방송인, 모델로 활동한 그는 연예계에서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었다. 최씨는 “그래선지 미술에 더 애착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개인전을 갖고 큐레이터로도 활동했다. 이후 분당의 ‘4아트 갤러리’ 관장을 맡아 재능 있는 화가 발굴에도 힘썼다.

최씨는 2012년 샌호세로 왔다가 3년 뒤, LA로 이사했다. LA에 살 때는 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에서 미술 강좌를 열기도 했다.

최씨는 재작년, 한국으로 돌아갔다. 영구 귀국을 위해 간 건데 정작 한국에 가니 다시 미국에 오고 싶어졌다고 한다.

최씨는 “한국에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삶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한 최씨는 어바인에 스튜디오(yoonartstudio.com)도 마련했다. 최씨는 “LA와 가깝지만 몰랐던 OC의 장점을 알아가는 중이다. 앞으론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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