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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 첫 한인 시의원 취임

프레드 정 1일 시의회서 선서
“주민들 위해 최선” 각오 밝혀

지난 1일 풀러턴 시청에서 선서를 마치고 취임한 프레드 정 1지구 시의원이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레드 정 시의원 제공]

지난 1일 풀러턴 시청에서 선서를 마치고 취임한 프레드 정 1지구 시의원이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레드 정 시의원 제공]

풀러턴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한 것. 프레드 정 1지구 시의원 당선인은 지난 1일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정 시의원은 “1지구와 풀러턴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정 시의원은 지난달 3일 선거에서 앤드루 조 후보와 맞대결을 벌여 당선됐다.



한인 1만7000여 명이 사는 풀러턴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어바인 다음으로 한인 주민 수가 많은 도시지만, 한인 시의원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 시의원에 당선돼 호선제 시장까지 지낸 줄리 사 전 시장은 한국 출신 화교다.

풀러턴에선 지난 2008년 버지니아 한씨, 2010년 롤랜드 지씨가 잇따라 시의회 선거에 출마했지만 시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풀러턴에선 한인이 시의원 후보로 나선 적조차 없었지만 지난달 열린 1지구 선거에 정, 조 후보만 출마, ‘최초의 한인 시의원 배출’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풀러턴 첫 한인 시의원 탄생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2016년 주민투표를 통과, 2018년부터 시행된 지역구별 선거제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턴 시 북서쪽에 마련된 1지구는 선거구 획정이 이루어진 2016년 기준으로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이 48.4%에 달해 ‘한인을 위한 선거구’로 꼽혀왔다.

한편, 1일 정 시의원과 함께 취임한 시의원은 2지구의 닉 던랩, 4지구의 브루스 위태커다. 과거에도 시의원을 지낸 위태커는 이날 동료 시의원들에 의해 시장으로, 던랩은 부시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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