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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참전용사비 기금 24만불 지원

보훈처 지원금 포함 예산안 통과
건립위 “13만 달러 더 모금해야”
내년 6월 중 풀러턴에 완공 예정

한국전 참전용사비 디자인. 왼쪽 사진은 별 모양 기둥 형태의 기념비를 측면에서 본 모습, 오른쪽 사진은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의 가상도. [건립위 제공]

한국전 참전용사비 디자인. 왼쪽 사진은 별 모양 기둥 형태의 기념비를 측면에서 본 모습, 오른쪽 사진은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의 가상도. [건립위 제공]

한국 정부가 풀러턴에 들어설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을 위해 약 24만 달러를 지원한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는 “한국 보훈처에 신청한 2억6200만원 지원금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일 한국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곧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박경재 LA총영사도 “한국 정부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비 건립을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LA총영사관은 그간 건립위와 함께 기념비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고, 보훈처에도 사업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건립위는 지난해 보훈처에 기념비 건립 기금 총예산 72만 달러 중 약 30%에 해당하는 21만 달러 지원을 신청했다.

2억6200만원을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23만9814달러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기념비 건립을 돕는다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이 함께 기념비를 둘러보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립위 측은 지금까지 41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기념비만 완성할 경우, 약 8만 달러를 더 모으면 된다. 기념비와 함께 기부자들의 이름도 남기려고 하는데 그 비용을 합쳐 앞으로 13만여 달러를 더 모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립위는 대리석 기둥에 기부자들의 명단을 새기거나 명판을 부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노 회장은 “곧 자세한 방안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기부 관련 문의는 전화(714-514-6363)로 하면 된다.

건립위는 한국전 발발 71주년인 내년 6월 25일 전,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미군 용사 3만6492명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세울 예정이다.

기념비는 5개의 오각별 기둥 형태로 제작된다. 미군 전몰 장병의 이름은 기둥 하나당 10개 면씩, 총 50개 면에 부착될 검정색 대리석에 부착될 예정이다.

각각의 기념비는 높이 60인치, 폭 100인치, 무게 2500파운드로 제작된다.

건립위는 풀러턴 시가 힐크레스트 공원 내 연못 맞은편에 마련, 제공한 부지에서 지난 8월 착공식을 개최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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