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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운 경찰서인데…” 한인들 당국·선출직 성토

47% “예산삭감 자체가 부당”

"어떻게 세운 경찰서인데, 반드시 지켜냅시다!"

LA시정부의 올림픽경찰서 폐쇄 계획이 발표한 직후 본지가 긴급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인들은 당국과 선출직들을 성토하는 한편 예산 삭감을 막기 위한 한인사회의 단결을 부르짖었다.

본지 홈페이지(www.koreadaily.com)에서 23일부터 진행된 여론조사에는 사이트 방문 한인 1030명이 가감없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 응답자의 82%는 이번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면서, 47%는 '치안 부문에 대한 예산 삭감 자체가 부당하다'고 지적했으며, 43%는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더라도 올림픽경찰서 폐쇄는 안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일부는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하는 시위가 또 다른 인종과 커뮤니티의 피해로 연결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민주당이 장악한 지역정부의 무책임함을 성토하기도 했다.



만약에 경찰서가 없어진다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78%가 주변 3개 경찰서가 서로 출동을 미루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인들이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경찰서 지키기 움직임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42%가 '온라인 서명운동으로 예산 삭감을 번복하자'고 했으며, 30%는 시의원과 기관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항의하자고 전하기도 했다.

한 응답자는 "결국 이런 모습은 한인사회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예산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LA한인회는 내일인 29일(화) 올림픽경찰서 폐쇄에 반대하는 LA 시의원 5명과 50여 개 한인단체들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열고 시정부와 시의회에 한인사회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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