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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도 힘모아 통일 도와요”…이북5도민회 변무성회장 취임

본지를 방문한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의 24대 회장단. 왼쪽부터 이재영 재무국장, 변무성 회장, 이경은 사무국장, 이병언 황해도민회장.

본지를 방문한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의 24대 회장단. 왼쪽부터 이재영 재무국장, 변무성 회장, 이경은 사무국장, 이병언 황해도민회장.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ebuk5do.org)가 이제 명실상부한 2세 회장 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 20일 제24대 회장으로 변무성 전 이사장이 선출돼 당일 정식으로 취임했다.

변무성 회장의 부친은 황해도 안악군 출신으로 1951년 1.4 후퇴때 피난해온 실향민이다. 벌써 70년이 됐다.

변 회장은 “1988년 이민왔고 40대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도민회에서 작은 심부름으로 시작했다”며 “아버지 세대들이 겪은 실향민들의 애환과 개척정신을 많이 봤다. 또한 2세로 전통을 지키며 해야할 일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는 남가주에 조직된 황해도(경기도 미수복 지구 포함), 평안북도, 평안남도, 함경북도, 함경남도(강원도 미수복지구 포함)의 도민회들의 연합체다. 이제는 5도 출신 실향민과 2세들의 모임이 됐다.



“그동안 일천만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이산가족의 재회를 염원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애환을 간직한 채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제는 2~3세들이 구심점 역할과 아울러 언제 될지 모르지만 통일과 통일 후를 대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중앙회는 여러가지 행사에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몇 년간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정착한 후배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

이경은 사무국장은 “중앙회는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았다”며 “1세대는 물론, 2~3세대까지 전 가족이 참여하는 야유회, 체육대회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1세들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이어가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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