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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가상 도시 ‘넥스젠’ 등장

한남체인·뉴스타 등 35곳 입점
전자상거래 외에 게임도 가능
커뮤니티 디지털화 상생 추구
새 마케팅 도구에 관심 높아져

실제 도시처럼 구성해 놓은 가상 현실 도시 ‘넥스젠’ 웹사이트. 한남체인과 ABC플라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자리를 잡고 있다. [넥스젠 홈페이지 ]

실제 도시처럼 구성해 놓은 가상 현실 도시 ‘넥스젠’ 웹사이트. 한남체인과 ABC플라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자리를 잡고 있다. [넥스젠 홈페이지 ]

넥스젠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공간 '아케이드'.

넥스젠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공간 '아케이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구축해 놓은 '아이눈' 사이트.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구축해 놓은 '아이눈' 사이트.

LA에 신생 도시가 하나 생겼다. 도시 이름은 ‘넥스젠(Nexgen)’이다. 주소는 https://nexgen.city/#이다. 누구나 주민이 될 수 있고 누구나 그 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표방한 버추얼 시티 ‘넥스젠’이 지난 연말 오픈했다. 관계자들은 넥스젠이 디지털 시대에 뒤쳐져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넥스젠은 쉽게 설명하자면 가상의 온라인 도시다. 도시에는 오프라인처럼 빌딩들이 들어서 있고 그 속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현재 입점한 업체는 한남체인을 비롯해 ABC플라자, 아이눈, 스킨N스킨, 뉴스타 부동산 등 35곳이다.

넥스젠의 장해성 실장은 “지난해 11월 소프트 오픈을 한 후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며 “올 초 그랜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코어 테넌트가 될 한남체인의 온라인 쇼핑몰 오픈과 일정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업체는 가상 상점을 번듯하게 갖췄고 일부는 한창 준비 중이다.



넥스젠은 기업을 상대로 앱과 웹사이트 등을 개발하는 웹디다스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도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 도시인 만큼 지역적인 한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LA가 중심이지만 한국은 물론 어느 지역의 업체도 도시에 들어올 수 있다. 도시는 상업적인 부분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현실의 도시처럼 재미있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한 예가 아케이드다. 넥스젠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장이다. 장 실장은 “간단한 플래시 게임이 들어가 있는데 아직은 맛배기 수준”이라며 “가상 골프 게임 론칭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을 가다 흔히 볼 수 있는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다. 기능은 일반 도시와 같다. 도시에 입주되어 있는 업체의 광고, 또는 커뮤니티 소식을 알리는 기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추구하는 만큼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고 얼마 후 ‘투고모아’라는 사이트가 등장했는데 바로 넥스젠의 작품이다. 오픈 준비에도 바쁜 와중이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한인업체들을 돕기위해 온라인으로 투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료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장 실장은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식당들이 영업을 못하게 된 상황이 안타까웠다. 우리 회사가 도울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을 하자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투고전문 사이트를 만들어 한인 식당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투고모아 사이트 역시 현재는 넥스젠 시티에 포함됐다.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클라우드 펀딩과 레지스트리를 결합해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신개념 프로그램의 론칭이다. 장 실장은 “결혼식 때 레지스트리를 올려놓으면 친구들이 선물을 주는 것처럼, 1000달러짜리 냉장고가 필요하다면 클라우드펀딩처럼 여러 친구가 십시일반으로 나눠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넥스젠의 가장 큰 장점은 상생이라고 강조한다.

장 실장은 “한남체인이 가진 인프라가 있고 더모스트의 팔로워가 있다. 각자의 팔로워를 공유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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