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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찍는 사진클럽

줌 클래스 운영 ‘코암’ 동호회
무료에 전문적 강의 입소문
최근 타주 회원도 크게 증가

줌으로 강의하는 사진 동호회 '코암포토클럽' 무료지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암포토클럽 제공]

줌으로 강의하는 사진 동호회 '코암포토클럽' 무료지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암포토클럽 제공]

남가주 한인 사진동호회 ‘코암포토클럽(KoAm photo club· 회장 조관휘)’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신생 사진동호회인 코암포토클럽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줌 클래스도 운영해 타주에서도 회원들이 참석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평균 60~70대 시니어 4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코암포토클럽 장영이 총무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회원들이 사진 외에도 서로 삶을 나누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이 코암포토클럽의 장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코암포토클럽은 어바인 베델교회 노인 대학에서 사진반으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비교인 회원들도 늘어나면서 3년 전 메인 멤버들을 중심으로 자체 동호회를 설립했다.



어바인 우드브릿지 노인센터에서 클래스를 열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시작한 사진 강의를 시작으로, 그간 야외촬영과 전시회를 진행하며 지역 한인 시니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온라인 클래스에 중점을 두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줌을 통해 전문적인 사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에는 카메라 사용법과 자연채광 및 조명의 이해에 중점을 둔 기술 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수요일은 ‘파인 아트(Fine Art)’로서의 사진 클래스로, 다양한 장르의 사진과 전 세계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 그리고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미지 예술 작품들을 비교·분석하고 사진촬영에 적용시킨다. 강의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강의를 진행하는 이정필 강사는 “지난해 초 전시회를 했지만 팬데믹으로 줌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회원들도 사진 활동을 멈추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스콘신과 필라델피아 등 타주에 사는 회원들도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현재 야외 촬영은 제한적이지만 올가을 상황이 좋아지면 회원들이 각자 찍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동호회 측은 밝혔다.

장 총무는 “느지막이 은퇴하시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시면서 제2의 인생을 사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며 “바쁜 일상 속 스쳐 갔던 사물들이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체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젊은층 회원들로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사진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714-515-2534 이정필 강사)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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