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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직원·교사 등 백신 접종 확대…3월 1일부터 130만명 추가

LA 치열한 접종 경쟁 우려

LA카운티내의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확대 대상은 차일드케어를 포함한 교육계(교사), 마켓, 법집행기관, 식품업, 농업 등의 종사자다. 접종은 3월 1일부터 가능하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더 많은 접종소를 개설하겠다”며 “약 130만 명이 접종 대상에 새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접종 대상 확대 발표에 따라 LA통합교육구(LAUSD)측도 즉각 교사와 교직원의 접종을 위한 백신 접종소 개설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LA카운티가 초등학생의 등교를 허용 <본지 2월17일자 a-1면> 하면서 교육구 측이 교사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재빨리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LAUSD 제니퍼 김 교사는 “교사들이 접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각 학교들도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방침을 곧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대신 접종 대기자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접종소 개설 계획이 발표되고 있지만 결국 핵심 문제는 백신 공급량이다.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 힐다 솔리스 위원장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백신 물량 확보”라며 “접종 대상이 확대될수록 더 많은 수요가 생기는데 이를 충족하려면 더 많은 백신을 공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LA타임스 역시 16일 “현재 LA카운티는 백신 물량 확보에 있어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접종 대상 확대로 더 심한 접종 경쟁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8일 기준) LA카운티는 총 21만9700도스의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는 전주(1일 기준·18만4625도스)에 비해 약 19%가량 더 확보한 셈이다.

페러 국장은 “LA카운티가 약 1000만 명의 인구가 있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백신 공급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라며 “카운티 당국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물량 확보 및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주 정부 백신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가주에서는 총 643만5184도스가 접종됐다. 지금까지 가주에 할당된 백신(840만6525도스) 중 약 76%가 접종에 쓰인 셈이다. 가주에서 접종된 백신 중 약 24%는 LA카운티(158만5958도스)에서 소진됐다. 이어 샌디에이고카운티(63만1837도스), 오렌지카운티(55만7707도스), 샌타클라라카운티(32만7251도스), 리버사이드카운티(32만5016도스), 샌버나디노카운티(26만8372도스) 순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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