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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꼭"…동문회 벌써 연말모임 준비

12월 행사 책임자 임명하고 장소 예약도
접종한 동문 위주 야외 행사 열며 저울질

동문회들을 비롯한 남가주 한인단체들이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가늠하며 조심스럽게 각종 모임과 행사 재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동문회들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장례식에 대표를 파견하거나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 개최가 대부분의 활동이지만 65세 이상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올 12월 연말행사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송년행사를 대부분 갖지 못했던 동문회들은 상당수가 회장을 유임시키고 집단 면역을 통한 행사 개최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대동문회(회장 이형숙)는 최근 연말행사 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12월4일 라인호텔로 잡았지만 확실한 개최 여부는 7월에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선착순 예약으로 제한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교우회(회장 이종윤)도 12월4일로 날자를 잡았다. 사실 고대는 지난해 연말파티와 올 1월 신년교례회를 온라인으로 가졌고 참여와 반응이 좋았기에 오프라인 모임과 별도로 화상 모임도 계속 개최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서울대(회장 최용준)는 지난 7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하지만 5~6월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백신 접종이 완료된 동문 위주로 야외 정기총회를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점점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근거로 야외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행부는 최소한 상반기중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서울예고(회장 손영아)는 3월말부터 야외 음악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고도 12월11일 개최를 결정한 상태다.

반면 성균관대(회장 김윤수)는 올해 행사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다만 12월4일 가든스위트호텔 예약을 점검했다. 이화여대(회장 남궁 봉일)는 올해 행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장학생 관련 행사만 진행 중이다. 12월10일 가든스위트호텔로 행사 일시를 잡아놓은 중앙대(회장 장병우)도 아직 결정은 안된 상태다. 5월 이사회를 비롯해 향후에 열릴 회의로 결정을 미뤄놓았다. 경기여고 경운회는 12월18일로 날자를 정해놓고 있다. 숙대는 원래 1월이라서 시간이 있는 편이다.

예년 같으면 호텔 예약 경쟁이 치열했을 상황인데 다운타운의 I호텔 관계자는 의외로 예약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호텔이 아예 문을 걸어 잠근 상태라 시스템이 멈춘 것이다. 반면 한인타운의 경우 지난 연말 예약을 올 연말로 이전해서 인정해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약과 취소 보류 등에 대해서 매우 융통성있게 운영 중이다.

관계자들은 동문들의 염원에 힘입어 행사 개최를 긍정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집단 면역 여부에 대한 확신이 제대로 설때까지 유보적인 태도일 수 밖에 없다. 올 연말도 아쉽지만 제한된 인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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