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논문, 부실 자료의 잘못된 결론”
차종환 박사·이연주 전 미주 3.1 여성동지회장
위안부 자료 집대성한 ‘내가 증거다!’ 출간
‘꿈나무 상·페스탈로치 상’ 창설자로 LA 인권문제연구소장 출신인 차종환 한미교육연구원장은 최근 하버드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계약서를 확인조차 않고 말로만 듣고 썼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차 원장은 최근 위안부 문제를 총망라한 자료집을 이연주 전 미주 3.1여성동지회장과 최근 출간했다.
차 원장은 인권문제와 관련해 위안부들의 인권 문제에 대한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연주 회장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정리했다. 연방하원 결의안, 서독 총리의 발언, 세계적인 역사학자들의 결론이 수록돼 있다.
그는 “죽을 고생 끝에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고향에는 돌아가지 못하고 타향에서 죽어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이 가슴을 아린다”며 “위안부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는 것도 명예 회복만큼 큰 의미가 있는데 그 초석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출간 취지도 밝혔다.
차 원장의 저서인 ‘내가 증거다!’(해조음)는 500쪽 분량으로 ▶위안부 제도 ▶위안부 동원 및 모집 ▶위안부 문제 항의 ▶위안부 성 노예에 관한 증빙자료 ▶위안소 생활 ▶위안부들의 증언 ▶위안부의 법적 책임 ▶위안부에 대한 미주 동포의 역사 인식과 미국에 미치는 영향 ▶아베 자세에 대한 충고 ▶위안부 진상파악과 사과 ▶소녀상과 전쟁 후 문제 ▶위안부 합의와 문제점 ▶2015 한일합의 후 할 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발표해온 관련 연구물 및 한일 양국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와 자료를 중심으로 기술돼 있다.
부록으로는 정신대 및 군 위안부 주요 연혁, 참고 및 인용 문헌이 첨부돼 후학들의 연구는 물론 관련 사항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평가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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