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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그랜트' 확대…자격 완화 법안 발의

수혜자 2배로 늘어

주 정부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 ‘캘 그랜트(Cal Grant)’ 지원 자격을 대폭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 의회 고등 교육 위원회 소속 주 의원 두 명이 발의한 법안 AB1456은 학생의 졸업연도 성적 등에 상관없이 그랜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캘 그랜트는 저소득·중산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UC나 CSU(캘스테이트) 입학생의 경우 등록금을 보조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4년제 대학 등록생일 경우 생활비 1656달러를 지원한다.



기존의 캘 그랜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 이내여야 하고 성적은 3.0 이상이 돼야 수혜 자격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이같은 기준을 없애거나 완화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성적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 ‘캘 그랜트 A’와 ‘캘 그랜트 B’를 없애고 커뮤니티 칼리지와 4년제 대학을 나누는 각각 ‘캘 그랜트 2’와 ‘캘 그랜트 4’ 새로 개설해 프로그램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안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대상 ‘캘 그랜트 2’는 학자금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가정의 학생이 대상으로, 졸업년도 연령, 최저 성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생활비로 1250달러가 지원된다. 현재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에게 지원되는 1656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4년제 대학교 대상 ‘캘 그랜트 4’는 학생들의 성적 기준을 GPA 3.0에서 2.0으로 하향 조정했다.

4년제 사립대학교 등록생 혹은 학부생에게는 9084달러, UC와 CSU의 경우 학자금을 지원한다. 발의자인 호세 메니나(민주·리버사이드) 주 하원의원은 “예전과는 상황이 달라진 오늘날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장학금 절차를 더욱 단순화하고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가주 학자금 위원회(California Student Aid Commission)는 법안이 통과되면 캘 그랜트 혜택을 받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은 기존의 12만4000명에서 27만9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UC와 CSU를 포함한 4년제 대학생도 4만여명이 추가로 늘어나 총 20만여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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