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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후 항체, 백신만큼 효과…3개월 뒤 감염률 90% 줄어

백신의 94%와 비슷

코로나19 감염 후 생성된 항체가 백신 만큼이나 면역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타임스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을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후 3개월 뒤 감염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90%나 감소한 것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특히 보급되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감염률을 최소 94% 낮춘다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JAMA에 따르면 최근 국립암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진들은 지난해 팬데믹 발발 이후부터 그해 8월 23일까지 300만개 이상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그중 37만 8606개(12%)의 샘플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중 9.5%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즉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지만,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경우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항체에 양성 반응과 음성 반응을 보인 샘플들을 각각 0~30일, 31~60일, 61~90일, 90일 이상 4개의 시간 간격을 두고 대조 분석했다. 그 결과, 항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샘플의 3~4%가 시간과 관계없이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genetic test)에서 양성을 보였다.

반면 항체를 보유한 샘플은 첫 30일 동안에는 유전자 검사에서 감염률 11.3%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시간에 지남에 따라 다음 달에는 2.7%, 세 번째 달에는 1.1%로 감소했으며 세 달이 지난 이후에는 불과 0.3%의 낮은 감염률 보였다.

연구진들은 결과를 토대로 “과거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10배나 낮은 감염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자체적인 항체 생성으로 인한 면역 효과가 90일 이후 얼마 동안 더 지속되는 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항체가 소멸하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UC 샌프란시스코 모니카 간디 감염 질환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 세포가 최소 8개월까지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연구진들은 최근 LA카운티 내 급격한 확진자 감소가 지난해 연말 확진자가 폭증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버-UCLA 메디컬 센터 로저 루이스 박사는 현재 카운티 주민 3명 중 1명이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JAMA는 코로나 항체에 대해 “현재 보급되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의 면역”이라면서도 “자체 면역을 위해 인구 전체가 위험해질 수는 노릇이기 때문에 안전한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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