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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이용하세요”…LA카운티 소수계 간담회

“3명 중 1명 배고픔 시달려”
시니어 백신접종률 28~48%
한인 등 아시안 44.6%로 높아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엘로이사 곤잘레스 박사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캡쳐]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엘로이사 곤잘레스 박사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간담회 캡쳐]

LA카운티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고, 65세 이상 시니어 백신 접종률은 50%에 근접하고 있다.

25일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은 소수계미디어서비스(EMS)와 한인 등 소수계 언론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1월 8일 1만5000명대에서 현재 1500~2000명 약 90%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LA카운티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영국 변이는 총 18건으로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는 0건이다. 공공보건국 측은 제약사 모더나사와 화이자사 백신이 영국 변이에 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기준 한인 등 65세 이상 아시아계 시니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은 44.6%로 집계됐다.

인종별 백신접종률은 1회를 기준으로 잡았다. 백인은 47.8%, 원주민 38.4%, 라틴계 34.3%, 흑인 28.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보건국은 라핀계와 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인종보다 높다며, 백신접종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코로나19 방역담당 엘로이사 곤잘레스 박사는 “소수계 중 생계 문제로 시간이 없거나, 전화와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공공보건국은 3월 1일부터 정규학교 교직원, 식당 및 식료품점 종사자, 경비원, 농장 노동자, 어린이집 교사 등 약 14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한편 LA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민 3명 중 1명은 배고픔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국(DPSS)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졌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국은 돈이 없어 식료품 구입이 어려운 주민은 식료품보조프로그램(CalFresh), 저소득층 실업지원금(CalWORKs), 일반지원금(Relief), 이민자 현금지원 프로그램(CAPI)을 신청(dpss.lacounty.gov)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회복지국과 지역사회 푸드뱅크는 카운티 곳곳에서 무료 식료품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A카운티 응급식품 배급책임자인 게리 제로는 “합법체류자인 저소득층은 식료품보조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사회복지국은 지역사회 지정장소 19곳에서 개인신상을 묻지 않고 무료 식료품(1회 50파운드)을 배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보조프로그램은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4368달러(1인 2128달러)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식료품 정보안내: covid19.lacounty.gov/food ▶식료품보조프로그램 안내: www.getcalfresh.org, 866-613-3777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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