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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 통합이사회 구성 한달 내 결정하라"

가주검찰 25일 중재모임서 최종 통보
"일부이사 연임 여부는 이사회서 결정"

“남가주 한국학원 통합이사회를 한 달 안으로 구성하라.”

비영리단체 관리·감독을 총괄하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남가주 한국학원 파행사태에 개입하기로 했다.

25일 가주 검찰은 남가주 한국학원(이하 한국학원) 이사회 파행사태를 풀기 위한 온라인 중재 모임을 열었다. 한국학원 이사회 측 요구로 한 차례 연기된 중재 모임에는 전·현직 이사진(이사장 박형만, 김덕순·박신화 이사, 조희영·제인 김, 당연직 이사 LA총영사관 박신영 영사)과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및 법무영사가 참석했다. 가주 검찰은 한인 검사를 담당관으로 지정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가주 검찰은 한국학원 이사진에게 ‘통합이사회 합의안’을 토대로 이사회를 개최해 통합이사회 구성 여부를 한 달(3월 25일) 안으로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통보에 앞서 중재 모임에 참석한 전·현직 이사들은 한인사회 및 LA총영사관과 약속한 통합이사회 구성에 찬성한다고 검찰 측에 밝혔다. 이에 검찰 측은 이사진이 이사회를 열어 LA총영사관이 추천하는 신임 이사 후보를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LA총영사관 측은 “일부 이사가 신임 이사 후보 이력서 제출을 계속 강조해 오늘 다시 이사회 측에 보냈다”며 “이사진이 검찰에 통합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임기가 끝난 조희영씨와 제인 김씨 연임 여부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형만 이사장은 “비영리단체 이사는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부금 등) 발전을 위한 공헌도 해야 한다”며 “임기가 끝난 두 분이 임기 자동연장을 주장하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사장 권한으로 이사 자질과 임기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재 모임을 계기로 가주 검찰은 한국학원 정상화 및 통합이사회 구성에 계속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만 이사장도 가주 검찰의 제안과 LA총영사관의 신임 이사 추천 명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0일 박형만 이사장과 전·현직 이사 5명은 박경재 LA총영사와 온·오프 모임을 열고 학원 정상화를 위한 통합이사회를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통합이사회를 한국학원 전·현직 이사 6명과 LA총영사관 및 한인사회 추천 신임이사 6명, 총 12명으로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LA총영사관은 신임 이사로 한국학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 ‘정영조 전 흥사단 미주위원회 위원장, 라이언 이 사립학원 관계자, 샐리 김 공인회계사, 캐롤라인 심 K-ARC 사무국장, 박성수·로렌스 한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추천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난 조희영씨와 제인 김씨, 김덕순 이사화 박신화 이사는 신임 이사 선임권을 주장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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