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테메큘라에 대형 복합 커뮤니티 생긴다

부지 290에이커·1억 달러 투입
고급 주택단지에 포도농장까지
32유닛 콘도·4성급 호텔 신축

개발 예정지에는 현재 유로파 와인 빌리지가 운영 중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5000스퀘어피트의 고급 주택은 프랑스와 스페인 스타일 중에서 택일 가능하다. 사진은 프랑스 스타일 주택의 전경. [랭콘그룹 제공]

개발 예정지에는 현재 유로파 와인 빌리지가 운영 중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5000스퀘어피트의 고급 주택은 프랑스와 스페인 스타일 중에서 택일 가능하다. 사진은 프랑스 스타일 주택의 전경. [랭콘그룹 제공]

1억 달러를 투입해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호텔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프로젝트가 들어설 테메큘라의 290에이커 부지 전경. [랭콘그룹 제공]

1억 달러를 투입해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호텔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프로젝트가 들어설 테메큘라의 290에이커 부지 전경. [랭콘그룹 제공]

와인 컨트리로 불리는 테메큘라에 1억 달러 규모의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 업체는 랭콘(Rancon)그룹이다. 업체의 대표이자 창업자인 댄 스티븐슨(Dan Stephenson)이 1971년에 설립했다. 유로파 바인야드 에스테이트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290에이커에 달하는 개발 부지에 와이너리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호텔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프로젝트다.

랭콘에 따르면, 290에이커 중 240에이커는 10에이커씩 나눠, 5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유러피안 스타일의 고급 주택과 9.5에이커의 와이너리가 새로 지어진다. 주택 양식은 프랑스와 스페인 스타일 중 택일할 수 있으며 수영장과 와인테이스팅룸도 갖췄다. 개인마다 인테리어에 대한 선호가 달라서 기본 고급 인테리어 대신 자비를 들여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46에이커 토지에는 32유닛의 콘도미니엄과 객실 60개를 갖춘 4성급 부티크 호텔도 신축된다. 호텔 안에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레스토랑, 와인테이스팅룸, 클럽하우스, 헬스센터, 예식장, 연회장, 루프톱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입주자는 연간 10일을 무료로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입주자의 손님에겐 숙박료 30%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여기에다 입주자만을 위한 여러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파트너 업체인 카바존 그룹 관계자는 “10에이커 개발 프로젝트에 350만 달러를 투자하면 5000스퀘어피트의 고급 주택과 나만의 와이너리를 소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EB-5 투자자는 이민 수수료 등 6만 달러 정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본인이 와이너리를 직접 경영할 수도 있다. 프랑스 론 계곡의 시라(Syrah), 생쏘(Cinsault), 비오니에(Viognier)나 이탈리아의 몬테풀치아노, 산지오베세, 베르맨티노, 스페인의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머스캣 카넬리 등 와인 품종도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만약, 소유주가 직접 와인을 생산할 수 없다면 와인 생산 및 판매를 제 3업체에 맡길 수도 있어서 걱정이 없다고 한다.

카바존 그룹 관계자는 “350만 달러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모종 2년 후면 본인 소유의 와이너리에서 연간 53만 달러의 와인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 후 10년 안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에 의하면, 9.5에이커에서 생산되는 하우스와인의 브랜드를 본인 또는 가족의 명의(화이트라벨)로도 제작 가능하다. 또는 유로파 와인(Europa Wine)이나 캘러웨이 와인(Callaway Wine) 브랜드로 위탁 또는 선매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와인 생산량의 3분의 1은 본인의 라벨을 붙일 수 있고 나머지는 유로파 와인 브랜드로 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콘도미니엄을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고 싶은 구매자는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 EB-5 투자자의 경우엔, 6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생긴다. 카바존 측은 콘도를 임대했을 경우, 연간 예상 순이익은 8만6000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만큼 주 개발사인 랭콘그룹외에도 투자 유치와 운영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 카바존 그룹, 부동산 관리 업체인 에픽매니지먼트 그룹, 투자 이민자를 위해서 이승우 변호사 그룹이 참여했다. 공동 건설 업체는 한국의 라온건설이 맡았다. 1986년에 설립된 라온건설은 한국에서 일반 아파트와 고급 아파트는 물론 리조트까지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섭렵한 베테랑 건설 업체다.

댄 스티븐슨 랭콘그룹의 대표는 “유로파 와인 빌리지는 와인 리조트와 유럽스타일의 주거 커뮤니티”라며 “엄선된 건축 업체, 조경 업체, 와인 생산 업체, 시공사가 꿈의 주택과 와이너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지역에는 이미 유로파 빌리지와 호텔이 운영되고 있어서 개발될 프로젝트를 살짝 엿보고 싶다면 유로파 빌리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는 게 카바존 그룹 측의 전언이다. 이어 업체 관계자는 “이미 한국에서 상당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투자 의사를 밝힌 경우도 꽤 많다”며 “한인들도 투자를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업체 웹사이트(https://www.kabazonpoints.com/realty/)를 방문하면 된다.

랭콘그룹은 국제 투자 유치 목적으로 랭콘리얼에스테이트 콥을 EB-5 리저널 센터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42어카운트를 유치할 수 있다고 한다. 업체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338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사이드카운티 남서쪽에 위치한 테메큘라는 남가주에서 아름다운 신규 주거 도시로 꼽힌다. 수려한 자연경관, 활발한 비즈니스 그리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의 기회가 모두 어우러진 홈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LA에서 남쪽으로 86마일,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으로 60마일, 그리고 태평양 해안지역으로부터 15마일 거리에 위치한 테메큘라는 1980년대 초반 15번 프리웨이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나파밸리와 거의 흡사한 시원하고 따뜻한 기후로 와인 농장이 대규모로 형성돼 있는 이곳은 오션 사이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태평양의 바람으로 인해 여름 최고 평균 기온이 85도로 낮으며 겨울 최저 평균 기온은 39도로 따뜻하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