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류 업체 공장 전소…방화 가능성 수사…LA다운타운 2만1700sf 규모
LA소방국은 화재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144명과 대형 사다리차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후 1시간 뒤 불은 더 커졌고 결국 건물 지붕까지 무너졌다.
진화작업은 오전 5시27분쯤 마무리됐다. 소방국은 불이 난 건물 주변을 통제했고, 오전 6시까지 메트로A(구 블루) 라인 버논-워싱턴역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J의류업체 대표 이모씨 등 관계자는 화재 직후 현장에 도착했다. 일부 직원은 출근한 뒤 화재 소식을 접했다. 이모씨는 “평생 일궈놓은 일이 (한순간에) 다 망가졌다”며 정확한 발화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센트럴 알라메다 지역에서는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들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소방국 측은 방화/대테러 전담팀이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재·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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