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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렌트비 2차 현금보조…LA 2억3500만불 조례안 통과

LA시의회가 저소득층을 위한 2차 렌트비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 LA시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렌트비 긴급 지원 조례(Emergency Renters Relief Program)’는 규모 2억5900만 달러의 예산을 풀어 약 6만4000가구의 렌트비 지원 및 퇴거 보호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예산 중 2억3500만 달러가 렌트비 현금보조로 전용될 계획이다.

조례를 발의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지난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구제 기금을 통한 직접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주거지를 지키는 것은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행한 1차 조례안의 연장선으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A시의회는 저소득층 4만9133가구에 약 2000달러씩 현금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지원금은 건물주에게 직접 전달되는 방식이었다.

1차 지원금 신청 자격은 LA시에 거주하며 팬데믹으로 인해 90일 이상 실직 등 경제적 타격을 입은 주민이었다. 한편 2차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신청 안내 및 자격 규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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