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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신고해 증오범죄 뿌리뽑자”

한인 등 리더들 풀러턴 집회
“검사들에 반드시 기소 주문”

“미국 정신을 말살하는 소수계 혐오, 이젠 종식시키자.”

한인 정치인들을 포함한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대형 집회가 풀러턴에서 20일 열렸다.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부에나파크 서니 박 시의원, 풀러턴 프레드 정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과 범아시아계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한 이날 시위에는 토드 스피저 OC 검사장도 참석해 범죄 척결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OC 내 아시아계 시의원들은 각자 어린 시절 학교와 이웃에서 겪었던 차별의 경험을 토로하고 “이젠 이런 흉칙한 유물을 후세들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 제발 그만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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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서 프레드 정 시의원은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폭언과 폭행 등을 피하기 위해 영어 이름을 지어 준 기억을 갖고 있다”고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리더들은 모든 인종 차별 및 혐오 행위는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 사태의 심각성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스피저 검사장은 집회에서 “카운티 내 지난 2년 동안 기소한 증오 범죄는 지난 25년 동안의 건수보다 더 많았다”며 “피부색과 언어가 다르다고 차별하거나 혐오한다면 반드시 기소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모든 검사들에게도 이를 강력히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이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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