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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범죄, 초당적 대처"…영 김, USA투데이 기고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아시안 증오범죄에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오피니언 글을 USA투데이에 게재했다.

USA투데이는 최다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다. 26일 USA투데이 오피니언면에 게재된 글에서 김 의원은 “취임 3개월 만에 아시안 증오범죄를 주제로 하는 청문회에 참석해 ‘아시안도 미국인’이라고 말해야 하는 날이 올지 몰랐다”며 “코로나19에는 그 어떤 인종의 책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으로서 아태평양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의무를 느꼈다”며 “팬데믹 동안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해 나왔던 증오와 폭력은 역겨울 뿐 아니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런 모습은 수십년 전 한국에서 태어난 나와 우리 가족을 환영했던 미국의 모습이 아니다”며 “매일 미국을 위해 기여하는 수백만 아시안을 비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아시안이 많은 편견을 겪었지만 아시아태평양계를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은 사실 이보다 훨씬 전인 1882년 중국인 이민배제 법안 때부터 뿌리 깊이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한 그는 “코로나19를 두고 ‘쿵 플루(kung flu)’라고 발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지도자들이 통합을 하고 분열을 일으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중국바이러스로 불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미국은 갈수록 분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누구를 탓하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만 더 부풀릴 뿐이다. 아시안의 현안은 모든 미국인의 현안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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