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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틴서 한인여성 때린 남성 체포…일단 불기소 결정

한인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범한 남성이 지난 11일 체포됐다고 터스틴 경찰국이 밝혔다. 일단 검찰측은 14일 이 남성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어바인 출신의 한인 여성 제나 두파이(18)씨는 지난 11일 자우하 타후딘 샤이브라는 이름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뇌진탕과 어깨탈골, 발목골절 부상을 입었다. 두파이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베테란스 스포츠 공원에서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던 중 샤이브와 실랑이가 붙었다.

경찰국에 따르면 샤이브가 두파이를 향해 느닷없이 ‘아시안 여성들에게 끌린다’며 수업을 방해했다. 이후 샤이브가 두파이의 16세 친구에게 추근대자 두파이가 이를 가로막으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샤이브는 두파이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두파이는 그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때 샤이브가 이성을 잃고 두파이를 넘어뜨린 뒤 계속 가격했다. 터스틴 경찰국은 당시 상황 동영상이 있는 이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714)573-3246.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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