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15건…지난해 LA 전년비 2배

지난해 LA 아시안 증오범죄가 총 15건을 기록했다.

LA경찰국(LAPD)이 지난주 경찰위원회에 전달한 LA시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LA시 증오범죄가 총 355건에 달했다. 이중 아시안 증오범죄 비율은 4.2%였다. 모든 인종관련 증오범죄 중 8.1%에 달했다.

15건 중 9건은 폭행 사건이었으며 5건이 협박이었다. 일미박물관 폭파 위협도 증오범죄로 간주됐다. 이중 9건은 용의자 포착에 실패했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지난 2019년 7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18년에는 9건이었다.

또 범죄 수준은 아니지만 인종적 실랑이가 붙은 아시안 증오사건은 총 9건이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LAPD가 처리했던 총 24건의 증오범죄와 중오사건 중 용의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언급한 게 6건에 달했다.

한편 아시안 증오범죄와 증오사건은 주로 LAPD 서부와 중부지부 관할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원용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