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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월 1000불”…가세티, 10억불 구조기금 발표

에릭 가세티(사진) LA시장이 10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구조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극빈곤층 시민에게 월 1000달러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파일럿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가세티 시장은 19일 시정연설에서 구조기금이 노숙자문제, 조직폭력 예방, 예술 활동, 비즈니스 구조기금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연설한 그는 가구당 소득이 가장 낮은 2000개 가구에게 월 1000 달러의 기본 소득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도시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5000개 비즈니스에 5000 달러 체크도 각각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LA 사망자는 약 2만4000명이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사망자 비율이 높다. 가세티는 “세상이 얼마나 불공정한지 우리가 다함께 지켜봤다”며 “팬데믹이 우리 모두를 공격했지만 이중 연장자와 노약자, 유색인종 빈곤층 커뮤니티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우리가 할 일도 그만큼 많아졌다”고 말했다.

10억 달러 구조기금 프로그램 예산안은 다음 회기에 적용된다. 다음 회기는 7월1일 시작된다. 가세티는 이번 예산안을 ‘정의 예산(justice budget)’이라고 명명했다.



한편, LA시는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13억5000만 달러 비상기금 패키지를 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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