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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 폭행하고 돈 뜯고'...경찰, 증오범죄 가능성 두고 수사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백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쯤 한 백인 남성이 일식당(Bonsai Grill)에서 식사를 한 후 식사비 70달러를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려다 한인 업주에게 붙잡혔다.

업주는 밖으로 쫓아나가 남성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했지만, 이 남성은 "내 몸에 손 대지 마라"며 거절했다. 이어 "아시안들은 내 앞에서 사라져라. 너희들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되기 싫다"며 업주를 밀쳤다.

업주의 아들 헨리 김씨는 이같은 상황을 휴대폰으로 녹화했고, 경찰은 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김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넘어진 어머니는 다행히 지금 괜찮은 상태다. 우리는 팬데믹으로 안그래도 힘든 상황 이어가고 있다. 누구를 괴롭히거나 다치게 하려고 여기 있는게 아니다"고 심정을 밝혔다.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홍희정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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