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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기점 일상 복귀 본격화

여행자 수 코로나 이전과 13% 차이 불과
50% 접종률에 인파 늘고 마스크 안 쓰기도

메모리얼데이 3일 연휴 동안 각종 행사 참여자와 여행객이 급증했다. 연휴기간인 지난달 31일 샌타모니카 해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연휴를 즐겼다. 김상진 기자

메모리얼데이 3일 연휴 동안 각종 행사 참여자와 여행객이 급증했다. 연휴기간인 지난달 31일 샌타모니카 해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연휴를 즐겼다. 김상진 기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정점으로 미국이 코비드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했다.

백신 접종 50.5%를 기록한 지난달 30일과 31일 전국의 각종 기념 행진과 집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거리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지만 비교적 기존의 규정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몰장병 추모 및 기념 행사에 대통령을 포함한 각료와 군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에 임했다. 물론 2년 전 10만 명의 관객이 보는 가운데 열린 퍼레이드 규모는 아니었지만 상당 수의 시민들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를 지켜봤다고 주요 매체들은 전했다.

전미베터런센터의 케니 커닝햄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모든 행사를 기존의 규모대로 다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의 스테튼 아일랜드 보로에서 열린 기념 퍼레이드는 실제로 큰 규모의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중계한 매체들도 참가 시민들이 바이러스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비추기 위해 오히려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CNN와 AP 통신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행사장에 12만 명이 몰린 사진과 가주 샌타모니카 해변의 방문객 사진을 게재해 달라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붐빈 곳은 행사가 열리는 거리 뿐만이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3연휴 여행길에 오른 미국인들의 숫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60%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50마일 이상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이 총 3700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여행객 숫자는 2021년 전체로 보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아직 약 13% 낮은 상황이다. 이중 3440만 여명은 자동차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행을 통한 여행은 196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의 여행지로 꼽힌 곳은 라스베이거스와 올랜도였다.

LA국제공항(LAX)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총 7만8000여 명이 비행기에 올랐다.

한편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아가면서 올해 1월 평균(7일 기준) 25만 명을 기록했던 바이러스 확진 수치는 지난 29일 현재 1만8900명으로 내려 앉았다. 이는 바이러스 창궐 이후 최저 수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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