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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락' 4년래 최저…온스당 1161달러

추가 하락 가능성도
달러화 강세 영향
은값도 떨어져

금값이 뚝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장중 3% 급락, 온스당 1161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마켓워치는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예상 밖 통화 완하정책을 발표하면서 엔화 가치도 급락해 금값이 크게 하락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이고, 이는 자산 가치 헤지에 대한 수요를 자극해 금값을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다. 하지만 BOJ의 이번 부양책이 금값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 것은 달러화 강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 것도 금값 하락의 요인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양적완화의 종료와 더불어 경기회복세 속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값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코메르츠뱅크 애널리스트는 "온스당 1200달러 선과 4년래 최저치인 1180달러 선이 무너지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금값 향방이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키트코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온스당 1183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가파르게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화 약세에 달러 가치가 급등하며 은값도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2.13% 하락해 온스당 15.84달러를 나타냈다. 2010년 2월 이후 최저 가격이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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