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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능보다 디자인 예쁜 운동화가 더 잘 팔린다

점유율 각각 44% vs 56%

'운동화, 첨단기술보다는 디자인.'

첨단기술을 도입한 운동화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운동화를 선택할 때 첨단기능보다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기능을 첨가한 운동화 판매율은 떨어지는 대신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러닝화 판매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요즘 쇼핑객들은 첨단 기능의 운동화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러닝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요즘 소비자들을 '어슬레져'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은 러닝화를 운동을 하기 위한 것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패션 키워드이기도 한 어슬레져(athleisure)는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화지만 레저를 가미한 패션 트랜드를 말한다.



실제로 스포츠원소스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52주간 운동화 판매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미국 신발 시장에서 러닝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6%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지만 기능성 운동화는 6% 줄어든 44%에 그쳤다. 하지만 러닝화라고 다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 아디다스의 경우 첨단기능을 넣은 부스트 러닝화 라인을 출시했지만 실패했다. 150달러라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문제였다.

운동용품 판매점 시티스포츠 체인점의 로렌 블랜다 매니저는 "기술적인 것보다는 라이프 스타일을 더한 운동화로 바뀌는 추세"라며 "우리는 이를 '스포티 스타일'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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