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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당일 배달…소매업체들은 시름

애틀랜타·뉴욕·SF 등 14개 대도시서 서비스 시작
구글·타겟·코스트코도 배송업체 손잡고 맞불
온라인 인스타카트 ‘1시간내 배달’로 인기몰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당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들과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존 소매업체들과 온라인 쇼핑몰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마존(www.amazon.com)은 지난 28일부터 애틀랜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전국 14개 대도시 권역의 500개 도시에서 프라임 멤버들을 대상으로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오까지 35달러 이상을 주문하면 당일 밤 9시까지 구입 물건을 무료로 배달받을 수 있다. 해당 물품은 책, 케이블, 게임·전자기기, 요리 도구, 여행용품 등 100만여개에 달한다.
아마존의 크리스 럽 프라임 멤버 담당 부사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당장 아기용품이나 생일 선물이 필요한데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리얼 라이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프라임 멤버 연회비가 99달러인데 가격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일 무료 배송은 애틀랜타, 볼티모어, 보스톤, 댈러스-포츠워스, 인디애나폴리스, 탬파베이, 워싱턴DC, 필라델피아, 피닉스 권역은 물론, 시애틀-타코마에서 샌프란시스코, 어바인, 샌디에이고까지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이뤄진다.
그간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주문량이 많지 않고, 제대로 된 인프라가 없어 당일 배송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 CEO가 2013년 드론을 이용해 하루 만에 제품 배송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당일 배달’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도시 12개 권역의 프라임 멤버들을 대상으로 5.99달러를 받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또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전세계 물류 창고를 109개로 늘렸고 전국 50여개 창고에서 일할 풀타임 직원도 새로 6000명을 채용했다.
이같은 아마존의 신속 배달 공세에 홈페이지에 쇼핑 섹션을 운영하는 구글은 5월 초 LA지역을 포함해 뉴욕 맨해튼, 시카고,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7개 도시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타겟과 반즈앤노블스, 코스트코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달에 10달러, 연 95달러를 주고 가입한 회원에게는 15달러 이상 주문시 당일 무료로 배송해준다.


배송 업계의 우버라 불리는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와 손잡고 미국 주요 15개 도시에서 앱으로 주문을 받으면 근처에 있는 계약직 직원들이 직접 매장에 가서 물건을 구입, 배송해준다. 35달러 이상 주문하면 5.99달러의 배송료를 받고 1~2시간 안에 ‘총알처럼’ 배달해준다. 포스트메이츠는 치폴레, 맥도널드, 스타벅스와 협력해 음식을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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