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카타 에어백 4000만 대 추가 리콜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
생산 능력 부족으로 교체 늦어져

에어백 팽창기(인플레이터) 불량으로 리콜을 거듭 중인 다카타사가 또 다시 3500만~4000만 대를 추가 리콜한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4일 일본 자동차부품사인 다카타가 기존의 2880만 대에 이어 추가 리콜을 하게 되며, 이는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이번 추가 리콜은 오는 2019년 12월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타사는 에어백 리콜로 지난 1년 동안 주식이 이미 75% 이상 폭락한 상태다. 다카타 에어백은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을 쓰는데, 내부 습기로 온도가 높아질 때 급속 팽창.폭발하면서 날카로운 파편이 운전자와 동승자에 치명상을 입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불량 에어백으로 미국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1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사망한 10명 중 9명이 혼다차(1명은 포드차)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다차는 도요타나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다른 12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특히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NHTSA의 마크 로즈카인드 국장은 "이번 이슈는 긴급한 것이다. 이런 인플레이터들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재 다카타의 에어백 생산 능력이 리콜 물량에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도 확산되고 있다.

다카타는 다른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이셀, 오토리브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월 90만 개 생산에 그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