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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샌디스프링스 스카이라인 바꾼다

MARTA역 주변 13에이커 부지에
고층 주상복합 건물 5개 동 건설

샌디스프링스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마르타(MARTA) 역 주변에 들어설 대형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의 윤곽이 공개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투자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뉴질랜드에서 각종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유명한 호주 교민 홍인식씨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홍씨의 애틀랜타 대리인 롭 포레스트씨는 22일 샌디스프링스 시의회에서 공청회를 갖고 13에이커 부지에 세워질 주상복합 건물 조감도를 공개했다.

홍씨는 지난해 MARTA 샌디스프링스역 바로 옆 42만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사무실 빌딩과 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이 부지를 6850만달러에 매입했다.



MARTA 역과 맞닿은 이 부지에 홍씨는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5개의 고층 빌딩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소매상점과 식당, 사무실, 고층 콘도 등이 들어선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한다.

이와 관련, 포레스트씨는 “자동차보다 사람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샌디스프링스 지역 다른 건물들보다 주차공간을 35% 줄이는 대신, 자전거 보관소, 락커룸과 샤워장을 갖출 계획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MARTA 역과 직접 연결돼있다는 장점때문에 다운타운이나 미드타운의 사무실 빌딩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6년동안 단계별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20일 샌디스프링스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연내 시의회에서 최종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주민들은 샌디스프링스 지역에 연이어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발생할 교통혼잡 문제에 대한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측은 주변 도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될 2020년까지 총 5개의 타워 중 3개의 준공을 미루겠다고 약속했다.

호주 교민 홍씨는 수년 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남섬 최고 높이의 빌딩을 지어 지역 언론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호주에서 다수의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는 등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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