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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자산 첫 900억 달러 돌파

보유 회사 주가 상승 탓
우크라이나 GDP와 비슷

세계 최대 부자인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의 자산이 90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게이츠가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국영철도회사와 에너지기술 업체 에코랩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 19일 종가로 게이츠의 자산이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올초 게이츠의 자산이 900억 달러 가까이 다가간 적은 있었지만,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규모며 국가 경제규모와 비교해보면 전 세계 63위로 우크라이나 바로 위다.

게이츠는 현금과 MS 등 여러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게이츠가 보유하고 있는 MS 지분은 2.5%로 110억 달러 가치를 지닌다.



또 게이츠가 자신의 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 캐스케이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캐나다국영철도회사, 에코랩, 스트래티직호텔그룹, 리퍼블릭 서비시즈, 디어앤드컴퍼니 등에 투자했다.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오르면서 올 초 750억 달러였던 게이츠의 자산가치는 900억 달러로 불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인덱스에 따르면 세계 2위 갑부인 스페인의 통신 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와의 격차도 135억 달러로 벌렸다.

특히, 기부왕인 게이츠가 계속 돈을 쓰고 있는데도 자산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게이츠는 지난 2000년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매년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이츠가 현재까지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300억 달러가 넘는다. 아울러 수질 개선이나 아프리카에서의 말라리아 퇴치 등에도 돈을 쾌척해 왔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과 함께 '더 기빙 플리지'(The Giving Pledge) 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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