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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년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운전자가 기기 조작 않고
차량 스스로 LA-뉴욕 완주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모터스가 이르면 내년 말까지 미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는 LA에서 뉴욕까지 운전자의 도움 없이 달릴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차를 내년 말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운전대와 브레이크 엑셀레이터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도로 상황 등을 파악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차량을 뜻한다.

이 회사가 출시한 기존 제품은 '반 자율주행 모드(semi-autonomous system)'를 장착하고 있다. 운전자는 이 모드에서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운전대를 계속 잡고 있어야 한다.



머스크 CEO가 이 약속을 지키면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게 된다. 경쟁사들 중 포드자동차와 독일의 BMW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오는 2021년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공공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 실험을 해 왔지만 지난 7년간 구체적 활용 계획을 공표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개발중인 완전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8대를 장착하고(기존 제품은 1대) 250미터 거리까지 360도 시야를 제공한다. 또 반도체 칩은 기존 모델에 비해 40배 이상 향상된 대용량 정보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WSJ은 테슬라가 현재 차량을 제어할 소프트웨어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또한 내년부터는 모든 테슬라 생산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할 모델3는 물론 '모델S'와 '모델X'도 보다 향상된 하드웨어(하드웨어2)를 장착하게 된다. 테슬라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장착한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이어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전략을 써왔다. 컴퓨터 업체가 프린터 등 하드웨어를 먼저 내놓고 드라이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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