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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레이놀즈 인수…세계 최대 담배회사 부상

영국계 다국적 담배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를 494억 달러에 인수합병(M&A)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BAT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BAT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레이놀즈의 지분 42.2%를 지니고 있는 BAT가 나머지 지분 57.8%를 추가로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BAT는 레이놀즈의 주식을 주당 59.64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이는 제시한 레이놀즈 주식가격은 20일 뉴욕증시 종가 기준에 20%를 보탠 가격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종가 기준 주식가격에 26%의 프리미엄을 얻은 가격이다.

BAT는 인수대금 494억 달러 중 244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250억 달러는 BAT 주식으로 지불키로 했다. 이에 따라 레이놀즈 주주들은 주당 29.44 달러의 현금으로 받게 된다. 또한 레이놀즈 주식 한 주 당 BAT 주식 0.5260주를 배당받게 된다.



전 세계 180여 나라에 진출해 있는 BAT는 던힐, 켄트, 럭키스트라이크 등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현재 미국시장 34.6%를 점유하고 있는 레이놀즈는 지난해 3위 업체 로릴러드와 합병하면서 미국 1위 업체인 알트리아 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다.

BAT의 레이놀즈 인수합병 움직임은 최근 각국의 금연운동에 따른 흡연인구의 감소와 금연단체들의 잇따른 소송 등에 대한 경영 효율화 및 비용절감 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BAT는 레이놀즈 인수를 통해 4억 달러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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