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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 1만불 있으면 이머징마켓"

월가 유명투자자 5명이 소개한 주식투자 전략
강세 보였던 미국 증시 수익률 약화 전망
인도·브라질 등 자원부국들 성장 가능성

요즘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니 너무 오른 것 같고 부동산 시장도 불안하다.

채권 시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푼두푼 모아 겨우 자금을 마련, 투자에 나서려는 초보 투자자들은 더욱 당혹스럽기만 하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 5명에게 지금 1만 달러가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지를 물어봤다. 이들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보다는 해외, 특히 이머징 마켓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배리 리솔츠(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 = 국제적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라. 지난 6개월 동안 뱅가드 FTSE 이머징 마켓 ETF는 3.5%나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수년간 해외 주식시장보다 실적이 좋았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실적이 앞으로는 약화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라 케터러(코즈웨이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 = 새로 투자를 하려면 인도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인도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3%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인도는 지난해 화폐개혁을 실시하고 금융 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인도 주식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초보 투자자라면 인도 ETF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크 모비우스(템플턴 이머징 마켓 그룹 대표) = 올해는 러시아와 브라질이 유망하다. 지금까지 수년간 중국과 같은 제조업이 강한 국가의 실적이 좋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원이 풍부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이런 국가들은 대개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선진국보다 낮은 만큼 재정건전성도 안정적이다. 더불어 아시아 지역 스몰캡(시가 총액이 낮은 주식)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 주식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낮았지만 앞으로는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

▶롭 아노트(리서치 어필리에이츠 창업주) = 지난해 11월 이후 세계 채권 시장에서 1조 달러가 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이 주춤하면서 다시 채권 시장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전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채권 시장은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리처드 번스타인(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대표) = 스몰캡 주식과 이머징 마켓 주식을 추천한다. 주요 지수들이 크게 올랐지만 주로 대기업 주식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따라서 올해는 대기업 주가 상승세는 주춤해지고 스몰캡 주가가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이머징 마켓, 금 투자가 올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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