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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류체인점 '베베' 전매장 폐쇄

전국에서 170개 운영
온라인 사업에만 집중

벨벳 운동복 패션으로 급성장했던 베베(bebe Inc.)가 미국 내 170개 전체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베베의 이번 결정은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피하기 위한 선 조치지만 만약, 매장 리스계약 문제로 건물주와의 협의가 이뤄지 않을 경우에는 챕터 11 신청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22일 보도했다.

베베의 오프라인 매장 폐쇄 결정은 한인의류업체들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인의류협회에 따르면 자바 한인 매뉴팩처들도 베베에 납품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마테오카운티 브리스베인에 본부를 둔 베베는 지난 4년 반 동안 2억2000만 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브랜드 매니지먼트회사인 블루스타 얼라이언스에 판매한 물량도 50% 이하로 감소하면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다.



베베는 JC페니, 메이시스 같은 의류백화점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처럼, 젊은 소비자들이 자라나 H&M 같은 패스트패션을 선호하거나 온라인 구매쪽으로 대거 이동한 시장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베베가 오프라인 매장을 닫고, 온라인에 집중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도 물류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인터넷 주문에 따른 배송과 리턴 정책이 자연스럽게 유지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매출도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지역에서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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