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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긴축 시작

기준금리는 현수준 유지
12월에 인상 가능성 높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보유자산 축소에 나서기로 해 긴축 정책이 현실화된다. 기준금리는 당초 예상대로 동결됐다.

연준은 19~2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만장일치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12월 또 한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통화정책 정상화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며 "고용시장도 더 좋아질 것이고,인플레이션도 중기적으로 정책 목표인 2% 선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도표에서도 알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개별적인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3차례와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 전망이 그대로 유지됐다. 올해 2차례 인상이 있었던 만큼 12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것이 월가의 전망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보유자산 축소 여부였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다음 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자산을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한 데 이은 긴축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보유자산 축소는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로는 현재로선 최고의 과정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연준은 다음 달부터 매달 100억 달러의 자산 축소를 시작으로, 분기마다 100억 달러씩 올려 1년 뒤에는 매달 500억 달러 정도씩 자산을 줄여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연준이 이를 통해 축소액 누적 규모가 최대 2조달러에 달할 때까지 자산 축소를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장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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