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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구당 빚 평균 13만7063달러

학자금 융자 5만626달러
카드 부채도 1만6883달러
모기지는 18만2421달러

지난 3분기 미국의 가계부채가 13조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가구당 평균 부채도 13만7063달러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자료를 인용, 20일 미국인 부채 현황을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구당 부채는 13만7063달러로 지난해 가구당 중간소득 5만9030달러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더욱이 소득대비 가구당 부채 비율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USA투데이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부채 중 가장 많은 것은 역시 모기지.



모기지를 갖고 있는 미국인들이 지고 있는 모기지 부채는 평균 18만2421달러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부채는 학자금 융자로 1인당 평균 5만626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융자 빚 역시 평균 2만9539달러나 됐다.

이밖에 미국인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로 평균 1만6883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같은 가계부채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생활비 상승률이 임금상승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너드월렛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의료비용은 57%, 음식 및 주택비용은 36% 오르는 등 생활비는 30% 넘게 올랐지만 가구당 소득은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크레딧카드 사용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가구당 부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서는 빈부격차를 확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교육 비용 및 학자금 융자 상승률이 장기적으로 보면 임금 상승률보다 낮아 밀레니얼의 가구당 부채 증가률은 X세대나 베이비부머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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